2025년 3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하여 전 분기(0.55%) 대비 0.03%P 올랐으나, 전년 동기(0.59%)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5년 3분기
토지거래량은 '25년 2분기 대비 6.0% 감소 했으나 공업용지의 토지거래량은 6.5%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한 달간 지가변동률은 0.20%로, 8월(0.19%)과 전년 9월(0.19%) 대비 각각 0.01%P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가 0.80% 상승하여 전 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권은 0.19%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1.0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서울 내에서도 용산구(1.96%), 강남구(1.68%), 서초구(1.35%) 등 4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인구 감소 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3%로 비대상 지역 대비 0.49%P 낮아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전국적으로는 2023년 3월 이후 31개월 연속 지가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여름부터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토지 거래량은 3분기 전체 토지 거래가 약 44만 5천 필지(240.7㎢)로, 2분기 대비 6.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도 같은 기간 9.8%, 전년 대비 4.9% 줄어든 약 14만 3천 필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부산과 충북에서 각각 11.9%, 5.0% 증가했지만, 나머지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서울과 경기에서 소폭 증가(각각 2.9%, 0.3%)했으나 15개 시도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상업지역이 1.4%, 공장용지가 6.5%, 상업 업무 용지가 6.9% 증가하는 등 상업 및 산업 용도 토지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가가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래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어 부동산 시장 내 지역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상업 및 공업 용지 거래 증가가 산업 및 경제활동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지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권은 여전히 회복세가 제한적”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도심 재생사업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