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디지털 산업단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구로 디지털 산업단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에는 총 1,34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단지의 지정 면적은 174만 8,061헥타르(ha), 관리면적은 142만 4,546ha에 달해, 국가 산업기반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분별로 보면 ▲국가산업단지 53개(지정 면적 79만 8,306ha), ▲일반산업단지 752개(58만 7,637ha), ▲도시첨단산업단지 51개(28만 3,730ha), ▲농공단지 485개(7만 8,388ha)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전체 면적의 약 46%를 차지하며, 대규모 제조·수출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반면 농공단지는 수적으로는 두번째로 많지만, 면적 비중은 4% 수준으로, 지역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기반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04개, 53만 1,850ha)가 단지 수와 지정 면적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180개, 12만 9,331ha), 경남(211개, 14만 1,194ha), 전남(108개, 22만 9,047ha), 경북(159개, 14만 1,338ha)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산단 면적이 22만 9천ha를 넘어서며, 단일 지역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4개, 3,282ha)과 세종(19개, 1만 3,134ha)은 수도권 규제 및 도시 구조상 산업 용지 확보가 제한적이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51개 단지로, IT·바이오·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이 집중된 신성장 거점으로 평가된다. 경기도(16개), 부산(5개), 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조성돼, 산업 다변화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지역 균형 발전과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라며 “노후 산단의 재생과 디지털 기반 스마트 산단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성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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