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2025. 10. 27.(월) 09:30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Abdullah bin Ali Al-Ahmari)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사우디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과 현지 우리 기업 추진 사업 관련해서 사우디 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2025. 10. 27.(월) 09:30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Abdullah bin Ali Al-Ahmari)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사우디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과 현지 우리 기업 추진 사업 관련해서 사우디 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Abdullah bin Ali Al-Ahmari)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차관 간 ‘한-사우디 산업 차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논의된 산업 분야 주요 협력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신학 차관은 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탈석유 시대 대비 경제 다각화 전략인 ‘비전 2030’ 실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차관은 특히 사우디 킹살만 조선 해양 산업단지 내 조성 중인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조선소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중동 지역 최초 조립공장 등 주요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IMI는 HD현대와 사우디 아람코의 합작으로 설립된 조선소로, 완공 시 중동 최대 규모의 해양산업 기반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제5차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새롭게 채택된 협력 과제들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사우디 측이 제안한 선박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기술 공법 공동개발에 대해 양국은 연구 기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측이 제안한 사우디 내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 품질관리 등 수소 인프라 구축 방안도 향후 협력 의제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조선·자동차를 넘어 친환경 산업 전환 및 수소경제 기반 확산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차관은 “양국 모두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협력을 가속하자”라고 제안했다.또한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로봇 등 AI 응용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알아흐마리 사우디 차관은 한국의 기술력과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AI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사우디 간 협력 분야가 기존 제조 산업을 넘어 AI·친환경·수소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신학 차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함께 추진하는 산업 협력이 양국 모두의 미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정부 차원에서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프로젝트 수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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