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디지털 단지 / 올해 2분기 전국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총 6만 4,151개로 집계됐다.이 중 제조업체가 약 75%를 차지했다.
구로 디지털 단지 / 올해 2분기 전국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총 6만 4,151개로 집계됐다.이 중 제조업체가 약 75%를 차지했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수가 6만 4천여 개로 집계된 가운데, 전기·전자·기계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구조가 강화되면서, 산업단지의 업종 구성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총 6만 4,151개로 집계됐다.이 중 제조업체가 약 75%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기·전자(13,011개) 와 기계(20,645개) 업종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전기·전자·기계 업종 주도…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화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 업종이 20,645개사로 전체의 32.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이어 , 전기·전자 업종이 13,011개사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석유화학 업종이 4,479개사,섬유·의복 업종은 1,996개사,목재·종이 업종은 1,547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전자 및 기계산업 중심의 첨단 제조업 군이 산업단지 내 핵심 업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전기·전자와 기계산업의 산업단지 입주 기업수는 전기·전자, 반월(3,282개), 시화(1,820개), 창원(639개), 남동(1,397개)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밀집돼 있다.기계 업종은 전국적으로 2만 645개사로, 특히 창원(1,535개), 남동(3,959개), 반월(3,337개) 등이 중심 단지로 꼽힌다.

석유화학 업종도 4,479개사로 꾸준한 입주 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1,996개), 목재·종이(1,547개) 업종은 전통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월·시화·창원…대규모 제조 클러스터 집중

국가 산업단지의 지역별 입주 업체수는 구로산단(1만 5,264개), 시화산단(1만 1,295개) 과 반월산단(9,411개)이 가장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남동 산단(8,045개),창원 산단(3,248개), 구미산단(2,911개)이 뒤를 이었다.

이들 주요 단지는 전기·전자, 기계, 금속, 운송장비 등 수출형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스마트공장 및 AI 기반 생산 체계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제조업체도 1만 5천여 개…R&D·서비스 중심으로 다변화

한편, 비제조업체는 1만 5,710개사로 전체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구로 산단(9,980개)과 광주 첨단 산단(1,676개) 등은 연구개발·서비스업 중심의 비제조업 생태계가 형성되며산업단지가 단순 제조 거점을 넘어 융복합 혁신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구조 고도화 지속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에 대해 전통적으로 “전기·전자·기계 중심의 첨단 제조업 구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며“특히 수도권과 주요 거점 단지를 중심으로 기술혁신 및 자동화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 관계자는“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첨단 산업 중심의 고도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단지별 특화 전략과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지역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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