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1일 현재 전국의 태양광 발전소 개소 수가 181,531개를 기록하며 18만 개소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양광 발전소의 총 설비 용량은 28,193,940kW(28.2GW)에 달해, 단일 에너지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FIT)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균형 있게 증가하며, 지역별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태양광 발전소의 평균 이용률은 14.6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기술 발전과 운영 관리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용률 산정 기준은 태양광은 월별·설비별로 5% 초과 30% 미만, 풍력은 5% 초과 100% 미만 구간을 반영해 평균값을 도출한다.
개소 수 증가 :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설비 확인서 발급 기준으로 말소된 설비를 제외한 유효 설비 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용량 성장: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와 함께 농지·건물 옥상 등을 활용한 중소 규모 설비도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정책 지원: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수도권 이전 기업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가 설비 확대에 기여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소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이용률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등 질적 개선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소의 지역별 분포와 세부 현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