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이 24일 전국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설비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RPS 설비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약 18만 건의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풍력 설비 입지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발전소 건설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설비 이용 및 설치 현황 ▲입지 유형별 데이터 등 발전사업자가 사업 참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예비 발전 사업자들은 입지 발굴과 수익성 검토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던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이 태양광 설비 위주의 발전소 개소, 용량, 연간 발전량, 인허가 현황 등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새로 구축된 'RPS 설비 플랫폼'은 ▲태양광·풍력 설비의 월별 이용률 ▲지역별 설치 현황 ▲건축물·일반부지·수상 태양광 등 입지 유형별 데이터까지 포함해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그동안 발전 사업자들은 제한적으로 공개된 정보 때문에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플랫폼을 통해 전국 단위의 설비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기획 단계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예비 발전사업자의 참여 확대뿐 아니라 RPS 제도의 효율적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식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예비 발전 사업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발전 사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