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태양광 권역별(서부·동부권) 보급 설명회’를 지난 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요구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 관계자들의 태양광 사업 이해를 도와 실제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 및 태양광 수익구조 안내 △한국남동발전의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정책설명 △경남소재 태양광 전문기업 홍보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기업들이 높은 전기요금과 ESG 경영 요구에 직면하면서 산업용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날 서부권 설명회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회,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경남도 산업단지에는 27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전국 1위의 보급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허가가 증가하면서 태양광 보급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