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 지능화협회, 조선업 협력 생태계 대상 실증 돌입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한국산업 지능화협회(협회장 김도훈)는 조선업 협력 생태계를 위한 '산업단지 공급망 관리(SCM) 정보 공유 플랫폼'의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연말 정식 공개를 앞두고 울산 미포산업단지 내 조선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증 단계에 돌입하며, 향후 국내 주력 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산업단지 내 공급망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조선업 SCM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핵심 단계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공급망 혁신을 실현하는 첫 사례다.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후,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조선사와 협력사 간 품질검사 데이터 실시간 교환△수주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의 통합 데이터 관리△공통 업무 표준 제공을 통해 협력사 간 협업 효율화를 지원한다.특히 품질검사 단계에서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부품 불량률 감소, 납기 준수율 향상, 중복 작업 최소화가 기대되며, 중소기업 간 투명한 데이터 공유로 신뢰 기반 공급망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도훈 협회장은 "플랫폼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간에도 데이터 교류와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조선업의 다단계 협력 구조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해결할 것"이라 강조했다.
기존 민간 설루션과 달리 공공 주도로 구축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기계, 항공 등 국내 주력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산단 구축 사업'과 연계해 협력사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 플랫폼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라며, "스마트 공급망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가 공급망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신호탄으로, 공급망 관리의 효율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 만큼, 현장 중심의 실용적 설루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