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endall Square Association
출처 : Kendall Square Association

켄달 스퀘어, 세계적 혁신의 심장으로 진화하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 목표의 모델이 된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가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는 화이자‧모더나 등이 입주해 있으며, 교통 허브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 생태계로 변모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평방마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습지에서 혁신 생태계로

켄달스퀘어는 본래 습지였지만, 정부, 학계, 산업계의 협력과 혁신적인 인재들의 모임을 통해 오늘날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가 되었다. “근접의 힘”으로 불리는 인적, 지적 네트워크는 생명과학, 정보기술, 인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끌었다.

2008년 가을, 케임브리지 지역 리더들이 모여 켄달의 미래를 논의한 끝에 켄달 스퀘어 협회(KSA)가 출범했다. 이후 2009년 첫 연례 회의를 개최하며 켄달은 산업 중심지를 넘어 세계적인 혁신 허브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역사와 주요 이정표

1912년 켄달스퀘어 T역이 개통되었으며, 1916년 MIT 보스턴에서 케임브리지 이전.1960년대 NASA 전자 연구센터 설립 및 성장.1970년 교통부 NASA 부지 인수, 볼페 센터 설립.1978년 MIT 필립 샤프와 하버드 월리 길버트 바이오젠 공동 설립.1981년 케임브리지 센터 단지 개발 시작, 구글·마이크로소프트·바이오젠 등 입주.1999년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설립하는등 세계 최대 스타트업 배출의 메카가 되었다.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집결

21세기 들어 켄달 스퀘어는 바이오, 기술, 소셜미디어의 요충지로 성장했다.200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 완성, 유전학 연구의 새로운 시대 열림.2008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입주, 기술 산업 중심지 부상.2013년 아마존과 페이스북(현 메타) 이전, 전자상거래와 소셜미디어 핵심 허브.2014년 트위터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 인수, 입지를 확대해 나갔다. 

팬데믹 시대의 켄달 스퀘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켄달 스퀘어는 전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2020년 3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개시.2020년 10월 랩센트럴·바이오랩스 협력, Rapid COVID-19 Test 전국 도입.2020년 5월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 참여, 글로벌 백신 개발 협력.2021년 5월 CIC 헬스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공급 달성한 바 있다. 

최근의 변화와 도약

팬데믹 이후 켄달 스퀘어는 혁신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지역 사회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5월 사노피 비즈니스 유닛 통합, 케임브리지 크로싱 본사 지정.2022년 여름 CVS Pharmacy 개점, 공공 보건 서비스 강화. 2022년 6월 타케다가 R&D 시설을 확장, 2023년 1월 글로벌 제약과 생명과학 기업들이 집결해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미래를 향한 켄달 스퀘어

오늘날 켄달스퀘어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연구 기관이 밀집한 세계적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범프 팩터(Bump Factor)”라 불리는 우연적 만남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환경은 우연이 아닌 의도적인 혁신의 산물이다.앞으로도 켄달스퀘어는 바이오, 기술,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인류의 발전과 미래 혁신을 이끌 핵심 무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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