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8월 22일 밤 9시,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에 불을 끄고 별을 밝히는 소등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고 국내 220여 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 기구가 참여해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과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기록적인 최대 전력 소비량(47.4GW)을 기록한 날을 계기로 제정됐다. 이후 매년 같은 날 저녁 9시에 ‘불 끄기 5분 소등 행사’가 이어져 왔으며, 올해 역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주요 명소들이 소등에 동참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16만 5천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매년 소등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이 모이면 지구적 차원의 기후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