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출처: 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출처: 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장기·저리 융자자금 지원 신청을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이하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사업’)을 8월 21일 공고한 바 있다.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미래 기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산업·에너지 전환·자원순환 등 분야에서 83건 프로젝트에 6,480억원 융자금을 지원해왔다.

이번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14개 취급은행을 통해 △프로젝트 당 시설자금 융자금 최대 500억원(연구개발 자금은 최대 100억) △융자기간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융자금리 최저 1.3%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중소, 중견, 대기업)이며, 다른 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프로젝트, 토지매입비용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사업에 선정되더라도 담보 및 보증 부족 등으로 인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http://www.kicox.or.kr/netzerofi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에서 지정된 접수링크를 통해 9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지원 신청은 서류심사, 기술성 평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10월 말까지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12월 중순까지 융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산업 관련 협회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융자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5 탄소중립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하며 융자사업 홍보와 신청 안내를 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새로운 세계무역 질서에서 탄소중립 전환은 산업계의 필수 과제”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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