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한화오션 현장서 석화 산업 구조 개편 강조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오늘 '22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옥포 국가산업단지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현장 방문했다.
김장관은 이곳에서 열린 LNG운반선 명명식 직후 오찬 간담회에 참석, K-조선의 눈부신 도약을 격려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또한 민관의 합심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석화 산업의 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달 중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석화 산업의 거울 삼아야
김 장관은 이날 조선산업이 2010년대 후반의 수주 절벽 시기를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등 뼈아픈 자구 노력 및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업종으로 이바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 기업들도 과거 조선 기업들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본보기로 삼아, 업계 공동의 노력과 책임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발적 사업 재편 참여 촉구…'무임승차' 기업엔 단호히 대응
김 장관은 석유화학산업의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밝히며, 업계가 합심하여 설비 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 재편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무임승차"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7월부터 1차관과 10여 개 기업 대표 간 개별 면담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의 사업 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침을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