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이미지 / 간담회에는 AI 기반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모범사례가 공유됐다.
뤼튼 이미지 / 간담회에는 AI 기반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모범사례가 공유됐다.

안전 투자 인식 제고·업계 모범사례 공유…“노동자 안전은 필수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8일 오전 8시 서울에서 「기업 안전 인식 제고 및 모범사례 공유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영자총협회, 제조업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현장 중대재해 근절’ 후속 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재해율이 높을수록 기업 생산성이 저하되고, 안전 투자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AI 기반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등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다양한 모범사례가 공유됐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발표된 모범사례를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고, 노동자 안전을 비용이 아닌 필수 투자로 인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도 제조 안전 R&D 투자와 산업단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보급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조 안전 고도화 R&D에는 2025년 25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산업단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설치 지원에는 2023·2024년 각각 약 14억 원, 2025년 2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노동자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산업재해 예방은 노사 모두의 이익인 만큼, 올해가 사망사고 근절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협 단체와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업종별 협·단체와 실무 T/F를 구성해 안전 투자 관련 애로사항 발굴·개선에 나서고, 업종별 안전 포럼 개최 등 중대재해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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