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 추진 결과, 투자선도지구 사업 5곳과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 20곳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산업 육성과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둔 투자선도지구 및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선정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 육성 투자선도지구,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선정된 투자선도지구 중 특히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강원 영월 '첨단산업 핵심 소재단지 투자선도지구'(총사업비 1,730억 원)
세계적인 핵심 광물 수요 증가 및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첨단산업(반도체, 방산, 자동차 등)에 필요한 핵심 광물(텅스텐) 기반 핵심 소재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산·학·연 연계 강화를 위해 첨단소재 센터(AMY Center)를 조성하여 핵심 광물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총사업비 1,730억 원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530억 원, 기타 1,1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사업 면적은 249,652㎡이다.
전북 남원 'KTX 남원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 지구'(총사업비 1,958억 원)
'달빛 철도'와 전라선 고속철 등 국가 교통망의 핵심 노선이 교차하는 KTX 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남부 경제권의 관문이자 복합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드론, 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주요 국가산업과 연계한 미래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주요 목표이다. 사업비 1,958억 원은 국비 195억 원, 지방비 924억 원, 기타 839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사업 면적은 406,216㎡이다.
경남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 투자선도 지구'(총사업비 700억 원)
거창군은 승강기 특화산업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으로, 기존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와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 간 집적효과와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규제 특례, 세제 감면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직접 연결 가능한 산업단지 전용 IC를 설치하여 교통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물류 거점으로 성장을 꾀한다. 사업비 700억 원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600억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면적은 303,722㎡이다.
지역 수요 맞춤형 사업, 생활 환경 개선 및 산업 연계 강화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도 선정되었다.
강원 영월 '달달영월 미(美)․식(食) 제작소 건립․운영'(사업비 59억 원)
4,642㎡ 면적에 총 59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34억 원)을 투입한다. 유휴 부지·시설을 활용하여 과수 가공 및 공공 물류를 위한 저온·냉동 저장 시설을 조성하는 등 영월군 특화 자원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체험·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남 함평 '월야면 빛그린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비 33억 원)
9,379㎡ 면적에 총 33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8억 원)을 투입한다.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및 인근 주거 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도를 개선하고, 산업단지와 구도심 연결을 위한 도로 폭원 확장으로 구도심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역개발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