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산단 탄소배출 저감 목표…신재생에너지, ESS, 재자원화 등 집중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가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되는 “탄소중립 산단 대표 모델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의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입주기업의 에너지 소비 고효율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전력 사용량 상위 30개 산단 중 1개소를 선정하여 2029년까지 국비 500억 원을 포함, 총 1,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산단(1,330개) 전력 사용량의 68%를 차지하는 상위 산단 등을 대상으로 하여, 탄소중립 전환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주요 지원 내용 선정된 탄소중립 산단 대표 모델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음 여섯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신재생 보급: 산단 내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 및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보급과 확산을 지원한다.
ESS 발전소 구축: 산단 내·인근 분산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받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입주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①ESS 발전소(VPP), ②지능형 전력망, ③수요·공급 관리 및 거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단 재자원화 생태계 구축: 지역 산단 별 특성을 고려한 재자원화 산업 인프라 구축(공동 활용 설비 등)을 통해 폐배터리, 폐 태양광 패널 등 지역 특화형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돕는다.
탄소 감축 컨설팅: 글로벌·한국형 RE100 적용 기업 현황 조사 및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탄소 감축 이행 로드맵 및 실행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탄소 감축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 여권(DPP) 등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이 시급한 사업장을 선정하여 탄소 DB 측정 센서 및 통신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친환경 설비 보급: 산단 내 입주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효과가 우수한 설비 교체 또는 서비스(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전환 설비·제품 및 친환경 설비·기술 검증 분석) 보급을 지원한다.
공모 및 사업 설명회 일정 이번 공모는 7월 25일(금)부터 9월 4일(목)까지 진행되며,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는 8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20층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단을 탄소중립 산단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산단의 탄소중립 전환과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