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공개했다.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은 중소 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현된 산업 안전 방법론이다.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관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디자인 구축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 개선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재해 통계, 사고 유형, 산업현장 내 요구사항 등을 종합했다. 이를 통해 보행안전, 소방안전, 위험물 구역, 보호구 보관·착용 방법, 안전표시 등 5개 분야 22개 항목의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정립했다.
특히 대상 기업이 표준모델을 작업장에 적용할 경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안전동행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상시근로자 수 50명 미만 사업장이 위험성 있는 공정·환경 개선 계획을 신청하면, 안전보건공단에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이 자체 시공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산재 예방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안전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