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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도 특화단지 지정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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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도 특화단지 지정 탄력
  • 이동재 기자
  • 승인 2023.06.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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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신설한 사업이다. 충북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68억 원 등 192억 원을 들여 매년 500명의 반도체 인재를 배출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7월 발표를 앞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첨단특화단지의 핵심요소인 반도체 인력양성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사활을 걸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청주산단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단, 오창테크노폴리스, 음성상우산단, 괴산첨단산단 등 6곳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은 K-반도체 벨트를 축으로 한 국가 전략산업 정책의 요충지다. SK하이닉스와 네패스, DB하이텍 등 반도체기업 166개사가 밀집해 산업 연계성도 풍부하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를 받을 수 있고, 단지 조성·운영을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기간도 절반으로 단축된다. 공동연구 인프라나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가 지원되고, 시설투자 세액 공제와 용적률 상향 등 혜택도 주어진다.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는 이차전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도 신청한 상태다. 청주에는 세계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양산한 LG에너지솔루션, 초고용량 양극활물질 공동개발로 양극소재사업에 진출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본사가 위치해 있다.

또 충북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는 만큼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경쟁은 충북과 경북 포항, 울산 등 5곳이 벌인다. 정부는 오는 7월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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