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신평·장림산업단지(부산시 사하구)에서 '산업단지 환경개선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부산시 등 정부 관계자, 조경태 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에서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평·장림산업단지(부산시 사하구)에는 석유화학, 섬유,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 등 다양한 업종의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다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센터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분석한 정보를 기업에 신속히 제공한다.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측정·분석의 DB가 쌓이면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을 예측해 작성하는 오염지도도 연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감축설비(집진기, 흡착탑 등) 성능평가, 설비개선 및 실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기업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지원센터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관련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감축 활동 지원 대상 사업장을 점차 확대하면서 우리 기업이 환경 문제로 겪는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 또는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