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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화전산단내 태광후지킨 대규모 증액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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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화전산단내 태광후지킨 대규모 증액투자 유치
  • 함수미 기자
  • 승인 2021.05.1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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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신문]부산시는 태광후지킨(주)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화전산업단지 내 공장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5월 17일 자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후지킨社(본사 오사카 소재)가 100% 투자한 태광후지킨은 반도체 및 산업용 초정밀 밸브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1년 부산 화전산업단지 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이래 현재 녹산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입주계약은 기존의 화전공장과 녹산공장을 통합하고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증설 투자로 동 사는 공장시설(부지 33,088.1㎡) 건립을 위해 총 55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총투자비 중 350억 원은 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외국인투자(FDI) 신고 및 도착은 5월 초 완료했다.

태광후지킨은 지난 10년간 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 핵심제품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뛰어난 매출 증가(2020년 3774억 원)를 기록 중이다. 생산제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LAM, AMAT 등에 공급하고 있다.

공장 건립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 후 단계별로 건축을 진행해 2025년 전체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생산규모에 맞춰 약 450명의 신규 고용도 계획 중으로 지역의 청년고용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태광후지킨 김영호 대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로 기업 성장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10년 전 유치한 기업이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부산지역의 반도체 및 산업용 밸브 제조산업의 더욱 큰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한일관계 및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임에도 대규모 증액투자를 결정해 준 본사 및 태광후지킨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기업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행정지원으로 제2, 제3의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규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가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역내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증액투자 유치활동으로 부산케이블(중국), GS하이드로(이탈리아) 등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의 증액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자극제가 되는 상황이며, 부산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들의 투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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