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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꿈꾸는 성남하이테크밸리, AI 기반 도심형 산단으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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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꿈꾸는 성남하이테크밸리, AI 기반 도심형 산단으로 구축
  • 서재창 기자
  • 승인 2020.09.2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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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집적 연구기반 공유로 제조업 스마트화·신산업 육성 업종 고도화가 목표

[산업단지신문]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하이테크밸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계획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전경(출처 : 성남시)
▲성남하이테크밸리 전경(출처 : 성남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성남 산단공)은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AI의 제조기업 사례 중심의 공동 포럼을 웨비나를 통해 성남하이테크밸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성남하이테크밸리가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산단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와 첨단산업의 융복합단지를 주도하는 글로벌 융합혁신의 허브로 도약할 것을 예고했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승관 수석전문위원(성남하이테크밸리 융합혁신기술지원센터 경영혁신분과위원장, Ph., D., 경영지도사)은 성남시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승관 위원은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전략 스마트산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최첨단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승관 위원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모태는 성남산업단지 2, 3공단에서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남시와 성남 산단공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하이테크 경쟁력 강화사업의 주축으로 삼고, 스마트시티를 위시한 스마트산단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여기에 KAIST, 성균관대, 전자기술연구원 등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남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차의대학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벨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대, 가천대 등의 연구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현재 3천900개의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근로자 수가 약 4만3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업체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 당 평균 생산액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성남시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에 참여하게 돼 성남산업단지공단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갈 계획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의 특징 중 하나는 전통 제조 업종과 첨단 미래 산업이 혼재돼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ICT 산업을 비롯해 의료 및 바이오 업종 비율이 52%에 달하며 급증하는 추세다. 

성남 산단공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공모한 국책과제인 ‘2020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공모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핵심지인 성남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됐고, 이를 계기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성남시와 성남 산단공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를 이끌 가능성을 가진 전략적 지역으로 낙점했다. 이를 위해 경쟁력 강화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역을 발굴·개발하고, 구조 고도화 추진과 동시에 중소 규모 기업 지원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하이테크 발전을 위해 수립된 극복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업종 및 기업 간 융합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카이스트·성균관대 등 유수 대학이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을 보완할 스마트 경쟁력을 확보하고, 융합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다음은 선도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의 상호지원 체계 구축이다. 기술 공급·수요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실증 기술 사업화를 전개할 계획이다. 끝으로, 스마트제조·융합기술·경영혁신을 분석하는 실증 연구소 설치다. 

이 세 가지 전략 방안은 중소기업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체 업종 전환 및 효율화를 지원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관 수석전문위원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핵심 거점인 성남산업단지는 초기에 조성된 수도권 산업단지로 출범한 후, 스마트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수도권 제조 기반의 3천900개의 중소기업 집적화 단지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성남하이테크밸리는 향후 선도적인 산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AI 기반의 도심형 스마트산업단지’를 핵심기조로 삼았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산학연 연구기반 공유, 제조업 스마트화 글로벌 우위 확보, 미래 신산업 육성 업종 고도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남 산단공은 성남시의 중장기 산업 정책인 성남하이테크밸리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의 선도 첨단 클러스터’로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토대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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