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신문]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 9일(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4천만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식은 대구 혁신도시 산단공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정환 이사장, 이영건 노조위원장, 김수학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여 성금 기부에 뜻을 모았다.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5월부터 급여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으며,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노조도 이에 동참해 운영비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임원들의 급여 반납액과 노동조합의 재원으로 성금이 마련됐다.
성금은 지역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관협회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정 기탁되며, 대구지역 19개 노인복지관 소속 저소득 노인가구에 8개월간 생필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지난 3월에도 의료진 지원 등을 위해 임직원 사랑의 성금 4천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3천만원 상당의 감염예방 물품을 취약계층에 후원한 바 있다.
한편,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산단공 임직원은 기탁식을 마치고 자매결연 시장인 동서시장(대구 동구 소재)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잡곡 등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이번 장보기 행사는 전국 11개 산단공 지역본부도 동참하여 총 2천만 원 상당의 소상공인 물품을 구매했으며, 해당 물품은 전국 산업단지 인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산단공 김정환 이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전망까지 나오는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단공은 대구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가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