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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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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뭐가 있지?”
  • 김원정 기자
  • 승인 2020.01.1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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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종합설명회 개최

[산업단지신문]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에서 올해는 보다 중소기업의 눈높이를 맞추는 움직임이다.

스마트공장을 시작해야 하는데 막막하기만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시작은 했는데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올해 지원되고 이 사업을 위한 정부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술 하나가 기업 생존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다.

지난 9일, 전국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2020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종합설명회가 동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주요 예산 및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금융·기술개발·창업벤처·판로·소상공인(전통시장) 등 분야별 정책방향 및 지원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기술유출 방지에 대한 지원사업’ 등이 눈길을 끈다.

▲ 1월 9일, 전국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20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종합설명회가 동시 개최됐다. 사진은 인청중기청에서 개최된 종합설명회 모습이다.
▲ 1월 9일, 전국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20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종합설명회가 동시 개최됐다. 사진은 인청중기청에서 개최된 종합설명회 모습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지원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지원’에 책정된 지원규모는 4150억원으로 4125개사 내외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신규 구축과 고도화 등에 지원되며 신규 구축 기업당 최대 1억원, 총 사업비의 50% 이내로 정부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고도화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5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을 하게 된다. 다만 상생형은 신규 구축 최대 0.6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30% 이내를 지원하고 상생형 고도화 기업에도 기업 당 최대 0.9ᅟᅥᆨ원, 총 사업비의 30% 이내로 지원한다.

로봇활용 제조혁신…패키지 지원
제조기업 공장의 로봇자동화에도 85억원이 지원된다. 이 지원사업은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원하는 제조기업들에게 필요한 ʻ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ʼ, ʻ로봇도입 지원ʼ, ʻ로봇 활용교육ʼ 등 후속 지원까지 패키지식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들의 생산공정 스마트화를 지원하게 된다.

2019년에는 117.25억원의 예산을 통해 전국 44개 제조기업을 지원했다. 그에 비해 올해는 좀더 축소된 30개사 내외를 지원하는 정도의 지원비가 책정됐다.

우선 지원 제조 분야는 ▲ 세계적으로 로봇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제조 분야 ▲ 기업체 수는 많으나 인력이 부족하여 로봇활용이 시급한 제조 분야 ▲ 로봇적용으로 생산성・매출(수출) 증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조 분야 ▲ 첨단제조로봇(협동로봇・무인이송로봇 등)을 활용하는 제조 분야 등이다.

수요기업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특히 참여기업(로봇공급기업)은 복수 사업 참여도 가능하다. 반대로, 한 곳의 수요 기업에서 다수의 로봇공급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 사업의 지원 조건은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민간부담금(현금)으로 충당하고 로봇공급기업(SI 기업 등) 1곳 이상이 공급 기업으로 참여해야 한다. 총사업비 대비 민간 부담금(현금) 매칭 비율이 높을수록 우대해주고 있다.

표. 제조기업 공장의 로봇엔지니어링, 로봇 도입, 로봇활용교육 등 패키지 지원 내용
표. 제조기업 공장의 로봇엔지니어링, 로봇 도입, 로봇활용교육 등 패키지 지원 내용

중소기업 스마트화 역량 강화
스마트공장 구축효과 제고를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에도 30억 원이 편성돼 600개사 내외의 기업이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원을 받는 기업은 자부담 10%를 하면 국비 50%, 지자체 40%로 저렴한 비용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이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운영 및 구축지원 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공장 구축전략수립, 운영방안 등에 대한 전문 기관의 컨설팅・자문지원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전, 구축 중, 구축 후 모두 해당된다.

스마트 마이스터 파견
스마트 마이스터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7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효과 제고를 위해 대기업 퇴직전문가가 파견돼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全과정(계획-실행-운영)을 지도 및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스마트공장 구축 또는 구축 예정인 중소·중견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특히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스마트 마이스터는 3개월간 주2일, 총 24일 동안 대상 기업에 파견 근무를 하게 되는데 대상 기업이 10%의 인건비를 부담하고 정부에서 90%를 부담하게 된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지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해 기업의 제조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고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914개사에서 증액된 11.9억원으로 1190개사가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의 대상 기업에게는 기업이 제조수준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준확인 및 수준확인서와 함께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방향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단보고서 및 로드맵을 제공한다.

클라우드기반 솔루션 개발사업
클라우드 기반으로 협·단체 및 중소기업 컨소시엄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화 솔루션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정보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2개 솔루션을 구축 지원했다(스마트공장솔루션 8개, 공동활용솔루션 4개).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하는 협동조합(전국, 지방, 사업), 협동조합연합회(업종, 지역), 업종별 협회·사업자단체,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 포함 5개사 이상 중소기업 컨소시엄 등이 해당된다.

▲ 다수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하도록 공정의 구성·확장· 재구성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과 ▲ 유사·동업종으로 구성된 협·단체 회원사 및 중소기업 컨소시엄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용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총 사업비의 70%로 최대 1.4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발기간은 최대 6개월 이내이다.

기술보호 역량 강화
애써 개발한 기술의 탈취를 막기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및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기술지킴서비스(보안관제, 악성코드 탐지 등 24시×365일 모니터링)와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5개사를 지원했으나 올해 지원 규모가 조금 축소되었다. 이 사업에는 해외연계 과제를 포함해 총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4천만원까지 50개사 내외로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및 기업간 공정거래 문화조성을 위해 기술보호 상담, 기술자료 임치, 법무지원단을 지원하며 기술분쟁에 대한 조정· 중재를 지원한다. 기술보호 상담․자문은 기업당 최대 10일까지 지원된다(3일 무료, 이후 기업부담금 발생). 또한 보안자문과 법률자문이 둘 다 필요할 경우, 연 1회 보안, 법률 자문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보안전략과 시스템은 같은 보안 분야로 분류되어 중복지원이 어렵다.

전문가 배정시에도 전문가들의 프로필을 살펴보고 희망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별도의 요청이 없을 경우 신청 분야 및 지역을 고려하여 전문가를 배정한다. 한편, 중기청은 종합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전국에서 총 270여회의 ‘찾아가는 설명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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