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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에 ETRI 박성수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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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에 ETRI 박성수 단장 선임
  • 이동재 기자
  • 승인 2022.06.1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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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 등 첨단기술 국제표준 선점 발판 마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의장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성수 단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양자기술은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물리학적 특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기술이다. 초고속 대용량 연산 및 암호통신이 가능하며,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로 세분화된다.


SEG는 IEC 내 기존의 표준화위원회에서 담당하지 않는 신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는 특별 조직으로, 일정 기간 동안 표준화 전략과 로드맵 개발 등을 수행한 후 국제표준 개발을 전담하는 상설 표준화위원회로 전환된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향후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양자기술 분야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양자기술 분야 표준화 논의를 선도해 온 데 따른 결과다.


우선, 산업부는 2020년부터 과기부와 공동으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자기술 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양자기술 분야 미래 표준화 전략과 기술 방향 등을 제시하는 IEC 백서 발간을 주도했다. 또한, IEC 백서를 통해 양자기술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고, IEC 표준화관리이사회(SMB)의 자문과 지원을 통해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신설을 이끌어 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직을 맡은 것은, 우리나라가 첨단 미래기술의 룰 세터(rule-setter)가 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자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에 대해서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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